▲자료=씨젠
24일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이 기존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씨젠에 대한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씨젠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서프라이즈를 동시에 시현했다.
신 연구원은 “매출액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성장에 기인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성과급 지급 등의 1회성 비용집행에도 불구하고 컨센선스를 크게 웃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씨젠의 주가는 코로나19 진단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되면서 크게 하락했지만, 이러한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코로나19 진단시장은 폭발적인 수요증가에 기인해 공급자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라며 “하지만 현재는 높은 사양의 진단 제품들이 기존 키트와 비슷한 단가로 제공되고 있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 위주의 시장 재편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씨젠은 3분기 현재 4종의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진이 가능한 ‘Allplex SARS-CoV-2’ 제품을 개발해 기존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RV 제품과 세트로 판매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또한 “오는 4분기에는 기존 RV와 코로나19를 한 번에 검진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크게 점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