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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도 AI 시대…기보, 평가모형 기술 고도화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8-03 00:00

예측정확도 9% 상승…하반기 순차적 도입
빅데이터 기반 특허평가시스템도 우선 마련

▲ 지난 2월 기보 직원이 세계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평가시스템 등 기술평가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기보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술평가모형을 고도화하면서 기술평가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신기술평가모형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기술평가에 적용되면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보는 신기술평가모형을 통해 기술기반 중소벤처기업을 선별·지원하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평가모형의 대외개방 요구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AI 알고리즘 적용…정확성 향상

기보는 AI 기반의 차세대 기술평가모형을 구현하면서 대내외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신기술평가모형은 표준모형체계와 딥러닝 기법을 적용해 기업성장과 부실을 과학적으로 예측한다.

신기술평가모형은 빅데이터와 AI를 반영해 자동화된 모형 진화, 학습 알고리즘을 구현했으며, 표준모형의 산출 알고리즘은 인공신경망 기반으로 모형성능이 최적화된 자동 산출 프로그래밍으로 설계됐다.

기보는 차세대 기술평가모형을 구축하면서 고성장·부실 예측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고성장 예측력은 76.1%, 부실 예측력은 78.0%로 향상되면서 전반적으로 9% 이상 높아졌다.

또한 기보는 체계적이고 종합 지원을 위한 개방형 혁신기반을 구축하면서 민간평가기관에서 기보의 평가플랫폼 활용도를 높이는 등 기술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신기술평가모형이 오픈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을 보인다.

기보는 기술평가모형을 기반으로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구축해 기업의 기술력을 등급으로 평가해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KTRS는 총 65개 세부모형으로, 평가 목적 및 용도, 규모 등에 따라 크게 KTRS 계열모형 3종과 정책목적용 모형 10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기보는 EU 6개국의 9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해 ‘유럽형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InnoRate)’ 프로젝트의 핵심엔진 유럽형 기술평가모형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과 태국, 페루 등 다양한 국가들에 KTRS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기술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6월부터는 기술평가 피드백 시스템(KFTI)을 본격 가동하면서 중소기업에 기술평가결과와 분석정보를 제공해 중소기업 스스로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기술평가결과 피드백 보고서는 기술평가등급과 항목별 분석정보, 기술인프라 분석정보, 특허평가정보 등을 제공한다.

기보는 정식서비스에 앞서 약 한 달 동안 시범서비스를 진행해 개선의견을 수렴했다. 혁신지원 강화 및 활용 편의성 제고, 콘텐츠 추가 제공 등 의견들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KFTI의 활용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 AI 특허평가로 효율성 증대

기보는 지난 2017년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구축해 IP패스트보증과 IP등급보증 등 특허 지원 상품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PAS는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특허의 평가등급 및 가치금액을 온라인상에서 자동 산출한다.

기보는 특허등급평가(KPASⅠ)과 특허가치평가(KPASⅡ)로 구축해 연계금융 및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PASⅠ 무료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만족도를 높였으며, KPASⅡ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화 및 고객부담 평가료를 절감했다.

KPASⅠ는 특허의 서지 및 텍스트 상에 있는 정보를 통계적으로 정리한 내재적 지표와 특허가 속한 기술환경 특성을 고려한 외재적 지표를 요인분석해 특허평가등급 산출에 필요한 투입변수로 활용하고 있다.

KPASⅡ는 전문 평가자의 평가 패턴을 빅데이터 분석 및 딥러닝기법으로 최적의 모형을 도출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평균 10.7일 소요됐던 가치평가를 1분 내로 단축시켰으며, 200~500만원의 비용부담을 100만원 이하로 절감했다.

기보는 지난해 IP등급보증 신규공급 2301억원, IP패스트보증 신규공급 454억원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IP보증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운용하고 있다.

또한 기보는 KPAS 기술평가 시스템과 데이터를 은행 등 대외에 개방해 우수 지식재산(IP)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와 특허청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KPAS를 활용해 IP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은행들과는 ‘기술평가정보 공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보 내부에서만 활용되던 30만건의 평가데이터와 평가 시스템(KIBOT) 등 맞춤형 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보는 이미 은행과 구축된 전문전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술평가정보 제공시스템을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기술평가정보포털시스템을 확장해 협약은행도 기술평가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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