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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막연했던 하반기 수요...외국인 선물 매물에 주춤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7-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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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막연했던 하반기 수요...외국인 선물 매물에 주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1일 강세로 시작했으나 외국인 선물매물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중반까지 보합권을 지키던 국고3년 선물도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국내기관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대체로 매수 포지션을 취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시장 방향을 결정했다.

선물과 달리 국고채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1,7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전에 실시된 통안채 2년물 입찰에선 2.4조원이 0.77%에 거래돼 당시 시장 금리인 0.785%보다 매우 강하게 낙찰됐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도 강세로 시작했으나 약세로 전환됐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첫 날 미국과 중국의 외교 공방이 주식과 외환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12.01, 10년 선물은 24틱 하락한 133.31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0)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4비피 오른 0.849%,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1비피 상승한 1.406%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55.7비피로 전일보다 1.7비피 확대됐다.

■ 막연했던 새로운 반기 수요...외국인 매물에 후퇴

전일 한은 단순 매입 발표와 새로운 반기 시작이라는 강한 분위기 속에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 공세 속에 매수수요는 일단 관망으로 자세를 고쳐잡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운용역은 "어제 한은 단순매입 발표도 있고 반기 시작이라 플래튼 정도 분위기를 기대했었다"면서 "로컬 기관들은 대부분 오늘 시장에 대해 어리둥절해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스왑 시장도 별 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가능성이 있다면 글로벌 금리를 선행적으로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가격 움직임으로만 보면 오늘 트리플 약세를 만들었다"면서 "오전까지 강했던 주식, 환율, 채권 모두 약세로 돌아서며 마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매입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약세로 전환돼 한 편으로는 싼 가격에 채권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중개인은 "오늘 시장을 강할 것이라 본 것은 새로운 반기가 시작돼 자금 집행에 따른 매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인데 외국인 매물이 나오자 대응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난 것 같다"며 "단기 딜링 세력이 오전 강세를 이끌다 외인 매물에 흩어진 것이라면 실투자 수요는 별로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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