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30일 발표한 '2020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5월중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저축성수신금리가 1.20%에서 1.07%로 전월대비 13bp 하락했으나 대출금리는 2.80%에서 2.82%로 전월대비 2bp 상승을 나타냈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差)는 1.75%p로 전월대비 15bp 확대됐다.
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15bp)을 중심으로 15bp 하락한 가운데, 시장형금융상품도 CD(-11bp), 금융채(-9bp)를 중심으로 10bp 하락하여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13bp 하락(1.20%→1.07%)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8bp)는 하락했으나 기업대출금리(+6bp)가 상승하여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전월대비 2bp 상승했다.(2.80%→2.82%)
기업 대출금리는 대기업(+10bp)은 일부 기업에 대한 고금리대출 취급 증가로, 중소기업(+2bp)은 저금리 대출 비중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각각 상승했다.
가계 대출금리는 보증대출(-10bp) 및 주택담보대출(-6bp) 금리 모두 지표금리하락 영향으로 내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높은 고정금리대출 비중, 보금자리론 금리(2.2%) 동결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
잔액기준으로는 수신(-5bp) 및 대출(-7bp) 금리 모두 하락했다.
비은행금유기관의 수신금리는 모두 하락,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bp)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비중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