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KB증권
크레딧시장에선 특수채와 은행채를 시작으로 카드채, 캐피탈채까지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흐름이 확산되고 있으며, 단기 구간 위주 축소에서 점차 3, 5년 만기까지 강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전혜현 연구원은 "여전채 발행 스프레드는 전반적으로 민평 언더로 전환된 가운데 AA-등급 캐피탈채가 카드채 대비로도 메리트가 높아 가파른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에서 캐피탈사의 건전성 저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AA급 캐피탈사의 등급안정성은 높은 수준"이라며 "금융지주계열을 중심으로 발행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스프레드 축소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채와 여전채 간의 스프레드 격차의 경우 AA+등급과 AA0등급은 이미 카드채와 역전됐다.
전 연구원은 "AA-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변동성 제한된 가운데, 여전채 스프레드의 가파른 축소로 섹터 간 격차는 추가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채 강세 전환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반기 정기평정이 끝나지 않음에 따라 기업 신용도와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 개선을 지연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단기로는 AA급 캐피탈채, 절대금리 측면에서 AA급 회사채의 메리트가 높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폭이 컸던 캐피탈채와 회사채 투자매력이 높고, 점차 절대금리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절대금리 측면에서는 발행시장이 점차 원활해지고 있는 AA급 위주 메리트가 높다"면서 "최근 2주간 수요예측을 살펴보면 ‘부정적’ 등급전망을 보유한 호텔롯데의 발행 스프레드는 A0등급과 A-등급 사이에서 결정됐고 한국한공우주와 롯데렌탈의 경우 A-등급민평에 근접한 수준에서 발행이 결정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AA등급 회사채의 경우 발행시장에서 매수 시 보유 등급대비 최대 3노치 이상 낮은 신용등급에 해당하는 금리를 취할 수 있는 만큼 금리 측면에서의 메리트는 상당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자료: 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