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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데이터거래소 출범 열흘 62건 거래…참여기업 ↑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25 11:14

카드 소비데이터 등 유료 거래…은행·카드 등 회원사 46곳으로 확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데이터를 사고 파는 금융 데이터거래소(FinDX)가 출범 열흘 만에 60여건 가량 데이터 거래를 성사시켰다.

초기 데이터 유통시장 활성화를 목표한 가운데 금융 외 비금융까지 거래소 참여 기업도 확대되고 있다.

25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출범한 금융 데이터거래소에서는 지난 20일 기준 열흘간 62건 데이터 거래가 이뤄졌다.

주말 포함해 지난 22일 기준으로 하면 65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중 유료 상품 거래건수는 7건으로, 금액으로는 약 2억2000만원 규모다.

맞춤형 광고 제작을 위한 카드 소비 데이터, 지역 맞춤형(상권) 카드소비 데이터, 지역단위 소득, 지출, 금융자산 정보 등이 유료로 주로 거래됐다.

무료거래로는 주로 공익 목적의 분석에 이용되는 2020년 1분기 시군구별 코로나19 소비동향 데이터, 시군구별 업종별 카드 가맹점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금융보안원 측은 "데이터 활용은 맞춤형 정책 수립, 최적화 마케팅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현재 7건 가량 데이터 거래는 가격 협상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금융데이터 거래소 회원사 현황(2020.05.22 기준) / 자료= 금융보안원

금융데이터 거래소 회원사 현황(2020.05.22 기준) / 자료= 금융보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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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데이터 거래에 참여하는 기관들도 늘고 있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출범 열흘새 16개 회사가 추가 참여 의사를 밝혀 총 회원사는 46곳이 됐다. 은행, 금투,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가 24곳, 핀테크, 통신, 컨설팅 등 비금융회사 22곳이다.

금융위원회가 신한은행의 '빅데이터 자문·판매서비스 부수업무' 신고를 수리한 뒤 KB국민, 우리, 농협, IBK기업, 부산, 대구, 경남은행, 또 농협중앙회(상호금융) 등의 참여가 잇따랐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이 본격적인 데이터 영업에 나서기 위해 참여하고 있고,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등 카드사도 데이터 상품을 등록하고 거래소 참여가 활발하다.

비금융회사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활용 업무를 수행하는 LG유플러스, 티머니, 빅밸류, 이스트시큐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211개 데이터 상품이 등록 중이며, 무료 상품은 21개, 유료 상품은 190개로 집계됐다. 업권 별로 보면 카드사(98건)가 가장 많았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위원회,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금융데이터 유통 생태계 협의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금융권과 비금융권 데이터 담당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데이터 수요-공급 매칭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재정 여건이 열악한 금융분야 데이터 수요기업에 대해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데이터 구매 바우처, 데이터 가공 바우처 등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8월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에 맞춰 가명정보 유통 등 새로운 데이터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데이터 유통가이드도 보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 초기 시장 조성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금융 데이터거래소를 통해 매매되는 모든 거래에 중개수수료도 면제한다.

또 금융보안원은 올 8월 개정 신용정보법에서 정한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 준비를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데이터 전문기관 역할과 연계한 결합 데이터 구매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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