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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으로 산금채 수급부담 커질 것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24 08:34

자료: 신한금융투자

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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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으로 산금채 수급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재닫기이성재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기안기금 조성으로 특수은행채, 특히 그 중 산금채가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산업은행의 경우 3월 24일 지원 방안에서 부담하는 금액은 채안펀드를 제외하고도 10.7조원"이라며 "채안펀드는 최대 20조원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1차 3조원 외에 추가 조성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안펀드의 과거 약정을 준용한다면 산업은행이 부담하는 비율은 20% 내외로 예상된다"면서 "기안기금은 산업은행이 설치하여 조성하고 규모도 40조원으로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이 산금채를 발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행 방식은 과거 예금보험공사가 정부보증으로 기금채권을 발행했던 것과 유사할 것"이라며 "국가보증 채권은 준정부채권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무보증 특수은행채보다 신용도는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발행금리도 과거 예보기금채권의 사례를 보면 민평금리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채권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시장 지원을 위해 기업은행은 15.8조원, 수출입은행은 8.7조원를 부담한다. 이미 4월 발행이 크게 늘었다"면서 "4월 23일 기준 순발행 규모는 산업은행 3.1조원, 기업은행은 0.7조원, 수출입은행은 2.2조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5년간 월평균 순발행 규모는 각각 80억원, 3,985억원, 9,343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크게 확대된 수치"라며 "결과적으로 특수은행채는 공급부담에 따른 상대적 약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산금채 수요는 국가보증 기금채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간 벌어졌던 시중은행채와 특수은행채 간 갭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2일 정부는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3월 발표된 금융시장 안정화 지원 규모 100조원에서 35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40조원을 신규 조성한다.

이 연구원은 이로써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원 규모는 103조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신용시장 불안감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7대 기간산업은 항공, 해운, 조선, 자동차, 일반기계, 전력, 통신이다.

여기에 정부는 23일 ‘주요 주력산업 대응방안’ 발표에서 정유산업도 포함했다. 고용안정 대책과 함께 발표된 것은 고용유발효과와 전후방 연계성이 높은 기업들의 신용위험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이 연구원은 "‘고용’에 집중하고 있는 현 정부의 입장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들 산업 내 신용이벤트 발생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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