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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의 생활 속 블록체인⑦] "나의 원산지이력을 공개합니다"

편집국

기사입력 : 2020-04-22 13:44 최종수정 : 2020-04-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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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시중에 팔리는 수산물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302개중 105개가 실제 표시된 종류와 DNA가 다른 수산물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으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서 판매하여 적발되고 있는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실제 정부에서 단속하는 것은 전체의 1%수준이라고하니 위 수치는 실제보다 적은수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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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품들, 먹거리 등 많은 것들이 원산지뿐만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유통되는 사례는 오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 문제다.

특히, 온라인과 택배시스템의 발달로 국가를 초월한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물품들을 다양한 구매사이트를 통하여 구매하게 되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소비자들은, 비대면 거래의 특성상 사이트나 판매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서만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은 소비자로서의 당연한 권리가 아닐까?

최근 코로나 이슈로 온라인 구매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요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통해 우리의 안전한 삶과 만족스런 소비활동이 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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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의 중요성은 소비자입장에서만이 아닌 생산자 측면과 국가적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저품질 물품이 원산지를 둔갑하여 시장에 유통되면 정직하게 원산지를 표시하는 업체로서는 가격경쟁력 차원에서 손해를 입게 된다. 또한, 저품질의 상품이 ‘Made in Korea'로 허위표시 되어 글로벌로 유통되면 수출품들에 대한 해외소비자들의 인식이 악화되어 국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올바른 원산지 표기가 중요한 또하나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바탕이 되는 소비확대에도 아주 중요하게 작용된다.

블록체인은 원산지 관리와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식품 유통 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해킹과 위변조가 불가능한 데이터 저장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은 상품의 원산지와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유지 및 관리 할 수 있다. 이는 생산과 유통에 참여한 주체는 물론 소비자들도 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신뢰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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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물품들에서 하자나 위생 등의 문제가 발생되면 일일이 전화통화와 현장방문을 통해 문제의 원인사실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된다. 그래서 때로는 그 과정이 불편하고 까다로워 원인파악을 하려다 포기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면 등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통경로를 시스템상에서 빠르게 확인하여 대응할 수 있다.

국내 수산업분야에서 블록체인기술을 처음 도입한 사례는 삼진어묵이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삼진어묵이 일본에서 원재료를 수입한다는 루머가 한창 극성일때 삼진어묵은 일본을 제외한 국가에서 원료를 수입한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의문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일을 계기로 삼진어묵은 원산지 등 원료수입 관련정보를 블록체인을 통해 구현, 제품 포장지의 QR코드를 스캔 하면 제품의 제조 및 유통 과정을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산물유통가공업체인 ‘청산바다’는 완도산 활전복의 양식 및 생산관리부터 수출과 관련한 유통 전반의 과정의 이력정보를 블록체인화 하여, 수기로 이력을 관리했던 한계를 넘어 해외수출확대로까지 이어졌다. 이 밖의 수산물 유통업체들도 전복과 굴 양식 등의 이력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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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물품의 이력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식품 제조업체인 ‘네슬레’는 IBM 푸드트러스트를 활용해 커피원두의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모든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고 밝혔는데, IBM 푸드트러스트(Food Trust)란, 제품 원산지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유통 전반의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기록해 추적하는 식품이력관리 시스템이다. 월마트, 까르푸 등 글로벌 대형 식품 유통업체들이 이 네트워크에 참여 중이다.

특히, 월마트는 2016년부터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하여 중국의 돼지고기유통과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망고 원산지추적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돼지는 출생과 동시에 블록체인에 등록하는데 중국돼지의 투명한 생산과 유통을 관리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다. 망고는 기존시스템으로 약6일이상이 걸렸던 원산지추적이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함으로써 2.2초에만에 원산지추적이 가능해졌다.

네덜란드의 대형 슈퍼마켓 알버트하인은 음료회사인 레프레스코사와 협력, 브라질에서 네덜란드까지 오는 오렌지의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을 접목한 QR코드에 담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모바일로 제품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오렌지의 수확시기와 당도, 제조공정 및 유통이력 등을 5초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의 여파도 있지만 점점 시대는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시대는 점점 투명하고 정직함을 가진 곳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즘 온라인에는 똑똑한 소비자를 일컫는 ‘체크슈머(Check+Consumer)’ 들이 제품의 생산과정이나 성분 및 주재료 등을 꼼꼼하고 전문적인 분석을 통하여 다른 소비자들의 알권리에 도움을 주는 글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의 사회를 좀더 신뢰할 수 있는 사회가 되게 하는 시스템적 역할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위고컴퍼니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직원들의 재택근무제 시행 중이며, 위고블록체인기반의 다양한 Dapp개발과 함께 최근 온라인박람회를 위한 위고블록체인기반 원산지이력추적 플랫폼을 준비중이다.

[위고의 생활 속 블록체인⑦] "나의 원산지이력을 공개합니다"


김준영 (주)위고컴퍼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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