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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특별대출로 PF 및 ABCP 매입약정이나 확약물 우려 감소..회사채 시장 수혜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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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한은의 금융안정특별대출로 경색 우려가 있었던 증권사들의 단기자금 대응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PF 및 ABCP 매입약정이나 확약물에 대한 우려는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5월 도래하는 PF 및 대출채권 유동화 만기는 약 12.6조원"이라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증권사들의 대출 가능규모는 약 11.6조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각 사마다 유동화 만기가 다르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동성까지 감안할 경우 단기자금 대응력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채 시장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담보물로 5년 이내 AA- 이상 회사채가 가능해지면서 활용가능한 회사채의 투자는 확대될 수 있다"면서 "여전채 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록 담보물로 활용은 불가능하지만 차입거래(carry trade)가 가능하다"면서 "16일 기준 대출금리인 1.54%(통안 182일물 + 85bp) 이상의 여전채 투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 한은 조치, 초우량물 단기시장에서 우량물 중기시장으로 온기 확대

김 연구원은 한은의 이번 조치로 "초우량물 단기 시장에서 우량물 중기 시장으로 온기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미 여러 정책의 시행으로 단기금융시장은 안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추가적이 안정 조치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등급별 CP 91일물의 민평금리는 4월들어 빠르게 안정됐다. A1 등급은 3월말 1.96%였으나 4월 16 1.66%까지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수익률 기준으로도 CP 91일물은 2.23%에서 2.12%로 안정됐다.

은행채(AAA) 1년물과 카드채(AA+) 1년물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은행채 1년 크레딧 스프레드는 3월 26일 39.6bp까지 크게 확대됐으나 4월 16일 32.9bp까지 축소됐다.

카드채는 3월 19일 19.7bp에서 4월10일 74.8bp(+55.1bp)까지 확대됐으나 4월16일 70.9bp로 안정을 찾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크레딧 시장의 몸통인 AA급 회사채와 캐피탈채는 아직 냉랭하다. 캐피탈채(AA-)와 회사채(AA-) 크레딧 스프레드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면서 "1년물 기준으로 캐피탈채는 2월 26일 30.1bp에서 4월 16일 106.6bp까지 두 달 만에 큰 폭(+76.5)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초우량물은 4월 들어 안정되고 있으나 캐피탈채는 3월말(85bp) 대비 21.6bp 확대됐다. 회사채도 같은기간 24.3bp 확대(68.2bp→92.5bp)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한은의 조치가 이런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5월부터 시행되는 한은의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는 크레딧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해 보인다"면서 "지난주부터 시행되고 있는 채권시장안정펀드는 발행시장에만 국한되어 있지만 이번 대출 제도 도입으로 크레딧 유통시장 투자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채 AA-(3년) 크레딧 스프레드는 4월 16일 74.4bp를 기록하면서 70bp를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스프레드 확대 폭은 안정되고 있다. 급격히 확대된 시장 가격은 채권평가사들의 민평에 상당히 반영됐다는 생각"이라며 "현 시점에서 확대되는 수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신평사들의 정기평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실성으로 전환되는 5월 초중반, 투자심리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특별대출로 PF 및 ABCP 매입약정이나 확약물 우려 감소..회사채 시장 수혜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신한금융투자

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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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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