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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규제완화+4차 부양기대…美선물 뛰자 亞증시 반등, 코스피 1.6%↑(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02 12:58 최종수정 : 2020-04-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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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낙폭을 축소, 대체로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장기 경제 셧다운’ 우려로 압박 받다가, 미 증시선물이 1%대로 오름폭을 넓히자 빠르게 레벨을 높였다. 뉴욕장 마감 후 나온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한시적 레버리지 규정 완화 발표와, 미 당국자들의 잇단 유가회복 의지 표명로 유가가 급등한 점이 호재였다. 미 정치권이 2조달러 규모 4차 부양책 논의에 돌입했다는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오늘밤과 내일밤 나올 미 주간 실업지표 및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터라 일각의 경계감도 여전하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의 시장 컨센서스는 370만건이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3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6% 높아진 수준이다. 오전장 초반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미 증시선물을 따라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100명을 하회한 점도 호재였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89명으로 집계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0.2%,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 각각 반등했다. 0.5% 약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3% 가까이 급락하던 호주 ASX200지수도 낙폭을 줄여 1.9% 하락 중이다. 무디스가 호주 은행권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탓에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1.4%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연준은 뉴욕장 마감 후 발표한 성명에서 “월가은행들 차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레버리지 규정을 1년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보충적 레버리지 산정시 미국채와 지역 연방준비은행 예치금을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 정치권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경기부양책 논의에 들어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2조달러 규모 인프라(기반시설) 예산법안을 의회에 요구한 바 있다.

같은 시각,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5% 오른 배럴당 21.22달러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 마감 후 기자회견에서 “3일(현지시간) 대형 에너지업체들과 유가회복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위험선호 무드에 가까워지면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내린 7.1182위안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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