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3일 "헤알화 가치가 이전의 바닥을 뚫고 추세적으로 하락했던 만큼 새로운 바닥, 소위 진바닥 형성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기 연구원은 "브라질 정책당국은 헤알화 통화가치 절하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지속되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전히 낮은 물가 상승률과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5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5월 초 통화정책회의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50bp 인하를 단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김 연구원은 "브라질은 기존 근로자 및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자금을 앞당겨 집행하는 한편,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국채 바이백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브라질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2.35% 전망에서 1.7%까지 하락한 가운데 현재 정권의 정책 우선 순위가 경제 성장률 개선이란 점을 고려해 보면 앞으로 경제 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한 정책적 수단은 계속해서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