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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건전성·성장세 수성 과제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3-20 17:23

코로나19 여파 리스크 관리 과제
투자금융 성장세·혁신금융 발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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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사진=IBK캐피탈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사진=IBK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오늘(20일) 취임한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가 건전성, 성장세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악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여신을 담당하던 최현숙 부행장은 오늘(20일) IBK캐피탈 대표로 공식 취임했다.

최현숙 대표는 취임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극복과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경영 방향으로 △혁신금융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 △견고한 건전성 관리 △고객 만족 극대화 △직원 역량 제고 및 정도경영 4가지를 제시했다.

IBK캐피탈은 기업금융 전문 여신전문금융사로 지난 3년간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2017년 순이익 786억원, 2018년 902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에는 1000억원을 넘은 1084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수익 모두 고르게 성장하면서 작년 IBK기업은행 자회사 중 순이익 비중이 38%로 가장 높았다. IBK캐피탈과 성격이 비슷한 회사로는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이 꼽힌다. 두 회사 모두 작년 1000억원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IBK캐피탈 성장세에는 저금리로 인한 낮은 조달금리, 이로 인한 높은 건전성에 있었다. 혁신 기업 등에 투자하는 투자금융에서도 높은 수익을 거둔 점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한차례 금리가 인하되면서 조달금리 부담은 덜어졌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리스크 관리가 다시 과제로 떠올랐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 등 산업 전반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서도 코로나19발 항공·해상운송 산업위험 상승 관련 할부·리스사 리스크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항공/해운 관련 여신은 상대적으로 거액여신이기 때문에 일부 항공, 해운사 부실에도 할부금융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외부조달 환경이 부정적으로 변경될 경우 할부리스사 유동성 뿐 아니라 자산건전성 관리에도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항공업 리스크가 커지면서 캐피탈사도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금융 확대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IBK캐피탈은 올해 벤처캐피탈협회 이사사에 추가됐다.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에서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 업계 유일한 여성 CEO가 된 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캐피탈 업계에서는 2017년 윤자경 미래에셋캐피탈 관리담당 공동 대표이사가 여성 대표이사로 취임한 바 있으나 물러나며 최현숙 대표가 유일한 업계 여성 CEO가 됐다.

최현숙 대표는 1963년생으로 숭의여고, 이화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했다. 2013년 여신관리부장, 2015년 강서‧제주지역본부장, 2017년 카드사업그룹장 겸 신탁사업그룹장 등을 거쳤다. 이후 IBK캐피탈 대표이사 취임 전까지 IBK기업은행의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아 IBK금융그룹의 여신운영을 총괄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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