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로페이 연계 서울사랑상품권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10% 할인율을 15%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예로 50만원의 상품권을 42만 5000원에, 100만원 상품권은 8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15% 할인은 3월 23일부터 7월 말까지이며, 개인 할인 구매한도는 월 100만원이다.
행운의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5월 3일까지 매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1만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하여 1등에게는 200만원 상품권(1명), 2등에게는 50만원 상품권(2명), 3등에게는 1만원 상품권(50명)을 지급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각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학원, 병원, 한의원, 약국, 재래시장뿐 아니라 파리바게뜨, 이니스프리, 정관장, 던킨도너츠 등 지역 내 대다수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GS25, 미니스톱, 이마트24, 세븐일레븐, CU 등 5대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모바일 형태로 발행되며, 권종은 1만원, 5만원, 10만원 세 종류다. 각 자치구에서 발행된 상품권은 해당 구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제로페이와 연계되어 가맹점 수수료가 없으며 소상공인에게 세제 혜택까지 제공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앱, 페이 앱에서 구입 및 결제가 가능하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국가적으로도 기존 지류 상품권과 다르게 유통, 한도 및 할인율 조정까지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유용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유사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낮은 수수료로 도움이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