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 금융유니버스 (3) 끝] 은행 이어 증권·보험…테크핀 플랫폼 파급력 촉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8 15:51

'카톡 주식' 카카오페이증권…삼성화재 손잡고 디지털보험사 추진

카카오 CI / 사진= 카카오

카카오 CI / 사진= 카카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카카오는 '도장깨기'처럼 주요 금융 업권으로 확장하며 테크핀(TechFin) 플랫폼을 모색하고 있다.

한쪽(금융)은 분화(unbundling) 되고, 한쪽(IT)은 대형화되는 가운데 힘의 균형이 깨질 수 있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손잡고 디지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JV(조인트벤처) 설립 예비인가 신청이 예고돼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미 지난해 보험업 진출 토대를 닦기 위해 인슈어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를 인수해 카카오페이 간편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월에는 본격적으로 증권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지난달 6일 금융위원회가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승인하면서 카카오페이증권을 선보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투자·자산관리의 대중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은행업계 '메기'로 출범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누적 가입자 3000만명을 보유한 카카오페이를 발판으로 카카오가 증권, 보험 등 라인업을 확대해 테크핀 플랫폼에 추진력을 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업계에 핀테크(FinTech)보다 거센 위협이 대형 IT기업인 '빅테크(Big Tech)'라는 분석도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출현황과 대응방향' 리포트에 따르면,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와 같은 대형 IT기업은 다수의 고객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20년간 빠르게 성장했고, 은행 고유의 역할인 대출·송금 등 금융서비스는 빅테크의 기술로 인해 편리성과 접근성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금융산업에서 빅테크는 후발주자이지만 고객기반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 틈새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진출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사업영역 면에서 은행과의 경쟁 관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플랫폼의 금융중개 효율성 제고 효과와 규제감독 과제: 아마존 사례를 중심으로' 리포트도 빅테크의 금융진출은 금융발전에 기회와 함께 위험요인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봤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이나 규제당국 입장에서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자체는 중개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나 빅테크가 점차 시장지배력을 키워 기존 금융회사를 퇴출시킬 경우에는 경쟁 제한적 환경이 조성돼 금융중개 효율성을 저해하고 시스템 차원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플랫폼과의 협력 틀과 수준에 대한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함영주號 하나금융, 승계 절차 개선 ‘앞장’···관건은 ‘과정 공개’ [금융권 승계 구조 점검-하나금융①] 하나금융은 주요 계열사 CEO 후보군의 규모와 구성을 공개하고,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 추천권을 부여하는 등 승계구조 개선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이어왔다.그러나 함영주 회장이 그룹 임추위원으로서 계열사 CEO 후보를 심의하는 지금, 선임 과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외부에 입증할 핵심 정보들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고 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지속적으로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행장 선임에서의 정보 공개 수준이 하나금융의 승계 구조 개선 의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6개 계열사 CEO 후보군 35명···내부 29명·외부 6명하나금융 계열사 CEO 승계는 지주 이사회 내 그룹임원후보추 2 박상진號 산업은행, 기업에서 지역 생태계로 피지컬AI 금융 '확장' [금융공기업 이슈]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금융의 무게중심을 개별 기업에서 ‘지역 산업생태계’로 넓힌다.앞서 전북·경북·경남에서 로봇과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등 제조업 AI 전환(AX) 기업에 국민성장펀드 자금지원을 잇따라 승인한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정책금융기관, 지역은행을 하나의 지원망으로 묶어 지역별 피지컬 AI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산업은행은 2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경북·경남 지방자치단체, 정책금융기관 및 지역은행, 피지컬 AI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단순히 새로운 지원계획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 이미 3 농금원 공동교육·자산관리전문역 과정 재편…강태영號 농협은행, ‘현장의 힘’ 키운다 [은행원의 진화] 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자산관리(WM)와 여신·외환(RM)을 하나의 장기 교육과정으로 묶고, 농업정책금융 분야의 별도 현장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강태영 행장은 올해 초 신입행원들에게 ‘파이(π)형 인재’가 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하나의 업무를 두루 처리하는 제너럴리스트에 머물기보다 복수 영역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춘 직원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취지다.농협은행은 이를 위해 기존 직무별로 흩어져 있던 교육을 표준화하고, 주요 금융직무에 초·중·고급 단계별 교육체계를 도입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WM담당 PB에게 여신·외환까지…6개월 ‘RWM’ 승부수농협은행의 대표적인 변화는 올해 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