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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2008년 위기와 다르다…국내 금융사 손실흡수 능력 충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3-12 15:29

금융위, 코로나19 금융부문 이행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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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 이행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3.12)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 이행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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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관련해 "2008년 글로벌 위기와 달리 은행발(發) 시장불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 이행현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무엇보다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해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약 8년 5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자금력과 손실감내 능력을 보유한 기관투자자가 장기적 시계에서 시장의 움직임을 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손병두 부위원장은 "정부는 코로나19 전개양상, 유가동향, 각국의 경기부양조치 등 다양한 변수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에 따라 단기적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손병두 부위원장은 "지난 3월 10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강화한 데 이어 앞으로도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주저하지 않고 추가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증 심사지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코로나19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공급 관련해서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인력지원, 심사업무 위탁범위 확대 등 금융권 역량을 총동원하여 조속한 심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손병두 부위원장은 "추경을 통해 7000억원 특례보증을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P-CBO) 지원규모가 5000억원 이상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 구로구 보험회사 위탁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금융위는 전날(11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콜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키도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콜센터 뿐만 아니라 위탁 콜센터 등에 대해서도 위탁자로서 관리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코로나19 금융지원 관련해 총 15만3713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자금지원 규모는 총 4조6346억원이다.

정책금융기관에서 대출, 보증, 수출입 지원 등으로 2조7892억원, 민간 시중은행, 보험, 카드사에서 1조8454억원이 지원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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