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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銀 금리인하 공조 나설 듯”…힘 받은 亞증시 2% 내외 ‘껑충’(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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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초반 낙폭을 만회, 대부분 2% 내외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주말에 나온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특히 중국이 2% 넘게 주가 오름폭을 넓히면서 아시아 증시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증시 흐름에 맞춰 강세폭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중 공격적 금리인하 공조에 나설 수 있다는 뉴스가 시장에 안도감을 형성한 덕분이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이어 일본은행가 시장 안정화에 나설 뜻을 밝혔고, 호주준비은행(RBA)은 당장 다음날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가 기대된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1% 오른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6%, 홍콩 항셍지수는 0.9% 각각 상승 중이다. 0.7% 강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 급등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호주 ASX200지수도 낙폭을 줄여 0.7% 내린 수준이다. 한때 2% 가까이 급락하던 미 3대 주가지수선물도 1% 내외로 급반등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낮아진 6.9675위안 수준이다(위안화 강세). 반면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약세다. 달러/엔은 0.15% 오른 108.25엔에 거래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 역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해 하락하고 있다. 0.19% 내린 97.94수준이다.

■아시아 금융시장 주요 재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주장 공격적 금리인하 공조에 나설 듯하다고 빌 넬슨 미국 은행정책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했다. 그는 연구소 트위터에 “중앙은행들이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50bp(1bp=0.01%p) 이상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긍정적 시장반응을 이끌 유일한 방법은 기대 이상 액션을 취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주 금리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오전 특별담화를 내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적절한 금융시장 조절과 자산 매입을 통해 원활한 자금 공급과 금융시장 안정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RBA의 이번 주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는 “RBA가 다음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내린 후 4월에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웨스트팩과 JP모간도 다음날로 예정된 회의에서 RBA 금리인하를 유력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업중단 등 경제타격으로 중국 제조업 지표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0.3에 그쳤다. 전월(51.1)은 물론 예상치(45.7)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도 35.7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38.8)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워싱턴주 시애틀 및 킹카운티 공중보건당국은 기저 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워싱턴주 노인요양시설 연관 환자가 급증하는 등 미국 내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호주와 태국에서도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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