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롤론티스’, ‘오락솔’ 등을 비롯한 한미약품의 R&D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미약품의 목표주가 4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029억원, 영업이익은 87.6% 오른 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매출액 증가는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의 성장에 기인했다“며 ”영업이익은 본사의 수익성 개선에 따라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기술료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주요 전문의약품(ETC) 품목의 성장으로 이익개선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한미약품의 R&D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 연구원은 “롤론티스는 오는 10월 24일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락솔의 미국 신약승인신청(NDA)은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HM15211’은 지난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임상 1b상의 일부가 공개됐다”며 “임상 대상인 ‘자기공명영상 양자밀도 지방비율(MRI-PDFF)’ 10% 이상 환자들 중 대부분에서 30% 이상의 지방감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임상 2상 진입은 올해 2분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비만치료제 HM15136은 연내 임상 1b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