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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속도 신종코로나 확진자 수 등에 달려…다음 주 원·달러 환율 1172원~1185원” - NH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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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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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원화 강세 속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 둔화와 중국의 경기부양 속도에 결정될 것이라고 7일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로는 1172원~1185원선을 제시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연휴 뒤 첫 개장일 충격 이후 중국 증시와 위안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6일에는 바이러스 백신 기대감도 확산된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하는 모습이 예상되며 그 속도는 확진자 수 둔화와 중국의 경기부양 속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 우위에 신흥국 통화 전반에 약세압력이 나타났지만 중국 정부의 빠른 정책대응이 시장을 안심시키는 중”이라며 “춘절 연휴 이후 인민은행은 재빨리 유동성 공급 기조로 선회해 2월에는 선별적인 지준율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3월에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발행금리 인하를 실시하면서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1분기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중국은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인프라 투자와 하이테크 투자 확대도 조기에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국의 적극적 경기부양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회복세 자체가 꺾이기보다는 회복세가 지연되는 그림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 3일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역내 달러·위안은 7.0위안을 돌파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98원을 고점으로 하락, 1200원 진입에 실패했다”며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상승,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 및 국내 수출증가율 반등 등 지난해와 다른 경기 펀더멘털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최근 미·중 간 이어지고 있는 화해 무드는 원·달러 환율의 단기 고점이 지났다고 판단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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