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92포인트(0.30%) 높아진 2만9,379.7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09포인트(0.33%) 오른 3,345.7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47포인트(0.67%) 상승한 9,572.15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1.1% 급등했고 정보기술주도 0.9% 높아졌다. 반면, 에너지주는 1% 급락했고 금융주도 0.2%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기대 이상 4분기 매출과 신규 사용자 수를 발표한 트위터가 15.1% 급등했다. 보잉도 3.6% 높아졌다. 추락사고를 일으킨 737맥스 기종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힌 점이 호재였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 내린 15.04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기업 60% 이상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중 71%가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이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절반으로 축소한다. 중국 국무원 산하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1700여개 품목 미 제품 750억달러어치에 부과되던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0% 관세가 적용되던 상품은 5%로, 5% 관세가 적용되던 상품은 2.5%로 각각 세율이 낮아진 것이다. 관세세칙위는 "미국이 지난달 16일 중국산 상품 관세를 15%에서 7.5%로 내렸다"며 "우리도 이에 맞춰 관세를 조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4% 상승, 배럴당 51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중국의 대미 관세 인하로 올랐다가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러시아 반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결정이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20센트(0.39%) 높아진 배럴당 50.95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5센트(0.63%) 낮아진 배럴당 54.9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