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마감] 中 금융시장 우려 속 1,190원선 훌쩍…1,191.80원 6.8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1-31 16:04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중국 금융시장 개장 우려를 선반영하며 장 막판 급등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1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0원 오른 1,19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이 종가 기준 1,19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1일(1,194.70원) 이후 처음이다.
중국 본토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는 춘제 연휴 관계로 내달 3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시장전문가들은 중국 금융시장이 개장과 동시에 리스크오프 속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장 막판 달러/원을 강하게 끌어 올렸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며 장 후반 낙폭을 확대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도 급증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4천200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내다 팔았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계단식 상승을 거치며 1,190원선 저항을 뚫고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플레이 또한 집중됐다.
한편 달러/위안 환율은 서울환시 마감 무렵 6.9825위안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러/원은 요동을 쳤지만 달러/위안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 우한 폐렴 공포에 리스크오프 지속
이날 서울환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또다시 덮치며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역외는 물론 역내까지 시장 주체라면 달러 매수에 관심을 기울였다.
달러 '팔자'는 없고 '사자'만 있다 보니 수급 또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외환당국은 이렇다 할 액션을 보여주지 않았고,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롱플레이에 더욱 열을 올렸다.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중국 금융시장이 휴장이다 보니 중국물을 팔지 못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물을 대신해 매물을 쏟아 내는 것 같다"면서 "우한 폐렴 악재에 한국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바이러스 악재가 해소되면 금융시장 회복력은 매우 빠르게 진행됐던 것이 과거 사례로도 증명된다"면서 "하지만 중국 주식시장 폭락 공포가 오늘 국내 주식과 외환시장을 지배했다"고 진단했다.

■ 3일 전망…1,190원대 안착 확인
내달 3일 달러/원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속에 1,190원대에 안착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금융시장이 길었던 휴장을 마치고 개장하면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압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 급락 뿐 아니라 달러/위안 등도 7위안선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장 수급도 매수 우위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연일 주식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잔여 역송금 수요에 따른 달러/원의 상승 압력도 커질 수밖에 없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뿐 아니라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이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휩싸일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오늘 국내 주식시장이나 환시가 중국 금융시장 개장 우려를 선반영한 만큼 큰 변동성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1,200원선까지 올라서면 외환당국이 움직임일 가능성도 있다"며 "내달 3일 서울환시는 당국과 달러 매수 세력간 치열한 눈치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