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외환] 역외 위안, 5개월 최고…中 환율조작국 제외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14 06:4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역외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5개월 만에 최고로 뛰어올랐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이틀 앞두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서 제외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덕분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위험선호 분위기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파운드화 약세에 힘입어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과 동일한 97.36에 거래됐다.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점도 달러화 변동폭을 제어했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 기대는 달러화 대비 유로화 매수를 견인했다. 유로/달러는 1.1138달러로 0.14% 높아졌다.

반면, 영란은행 금리인하 기대로 파운드화는 대폭 약해졌다. 파운드/달러는 1.2997달러로 0.51% 급락했다. 지난달 영국 경제가 예상과 달리 위축해 금리인하 기대에 한층 힘이 실렸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월비 0.3% 감소했다.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더 강한 안전자산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9.92엔으로 0.42% 높아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지난해 7월29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0.49% 내린 6.8810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8993위안 수준이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이틀 앞두고 위험선호 분위기가 지속한 덕분이다. 특히, 미국이 환율조작국 명단에서 중국을 제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테슬라와 페이스북 강세에 힘입어 정보기술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28포인트(0.29%) 오른 2만8,907.0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2.75포인트(0.70%) 높아진 3,288.10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95.07포인트(1.04%) 상승한 9,273.93에 거래됐다. 정보기술주 선전으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번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미 정부가 환율조작국 명단에서 중국을 제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곧 발표할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