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연구원은 "미국 중심 NOPEC 국가들의 원유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미국의 셰일 생산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2월에 발표한 Dallas Fed의 에너지조사에서 미국 셰일 E&P기업들(Exploration&Production; 석유개발 및 탐사와 생산) 중심의 회복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P 기업들의 전반적인 활동을 나타내는 Business Activity는 5.4를 기록해 2분기 연속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 외에 E&P기업들의 원유생산 및 자본지출지수도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IEA, EIA와 OPEC은 올해 미국 원유생산량이 각각 124만b/d, 159만b/d, 150만b/d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NOPEC 원유생산량이 각각 231만b/d, 233만b/d. 217만b/d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지속될 수 있겠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추가 유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