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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美실업지표 호조 덕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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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상승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월간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주간 실업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점이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 완화로 엔화가, 영란은행 금리인하 기대로 파운드화가 각각 약해진 점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46으로 전장보다 0.15% 높아졌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미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을 16만4000개 수준으로 보고 있다. 11월에는 26만6000개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실업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3.5% 및 63.2%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3% 올라 11월(+0.2%)보다 상승폭이 커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란발 긴장 완화는 달러화 대비 유로화 매수를 좀 더 견인했다. 유로/달러는 1.1109달러로 0.01% 상승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3066달러로 0.23% 낮아졌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한 컨퍼런스 연설에서 "영국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회복을 강화하기 위해 단기 부양 이점을 논의 중"이라고 말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동발 리스크 감소 영향으로 더 강한 안전자산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9.52엔으로 0.36% 올랐다.

다음주 미중 무역합의 서명 기대로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낮아진 6.927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9233위안 수준이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대표단이 다음주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방미한다고 밝혔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대체로 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6%,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5% 각각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04% 각각 높아졌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7%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올라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된 데 따른 안도감이 이어진 데다,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한 다음주 방미 일정을 확인해준 점이 투자심리를 밝게 했다. 미 주간 실업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점도 다음날 발표될 월간 고용보고서 개선 기대를 부추기며 주가를 부양했다. 애플과 AMD 호재에 힘입어 정보기술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세 지수는 장중 1% 가까이 뛰었다가 차익실현 매물로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81포인트(0.74%) 상승한 2만8,956.9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1.64포인트(0.67%) 오른 3,274.6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4.18포인트(0.81%) 높아진 9,203.43에 거래됐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4주째 줄며 5주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22만건을 예상했다. 전주 기록은 당초 22만2000건에서 22만3000건으로 높여졌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오는 13~15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이 구체적인 서명 준비를 위해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미중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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