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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규모 케어푸드 시장 공략 나선 신세계푸드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7 09:15

'이지밸런스' 론칭...연하식 제조 기술 특허 출원
시장 규모 미국의 7% 불과..."B2C 시장까지 공략"

이지밸런스 연하식 5종.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이지밸런스 연하식 5종. /사진제공=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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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세계푸드가 식품업계 차세대 먹거리인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이지밸런스'를 론칭하고, 신규 개발한 연하식 5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케어푸드란 건강상의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차세대 먹거리로 통용되고 있다. 주 고객은 노인과 환자지만 일시적으로 신체기능이 떨어지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산모, 어린이 등도 포함된다.

케어푸드 종류는 저작(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 기능의 저하를 보완하기 위한 연화식(軟化食)과 인두, 식도 근육이 약해져 연하(음식을 삼키는 행위)가 곤란한 경우 이를 돕는 연하식(嚥下食)으로 나뉜다. 특히, 연하식은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및 환자를 위해 점도를 조절한 식품과 원활한 수분 공급을 위한 보충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고령인구 증가가 가속화됨에 따라 소량팩 또는 가정간편식 형태의 연하식을 제공할 경우 향후 케어푸드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는 2018년 14%를 넘어섰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론칭했다. 특허청에 자체 개발한 연하식 및 영양식 제조 기술에 관련된 특허 4건도 출원했다.

이번에 출시된 이지밸런스 연하식 5종은 '소불고기 무스', '닭고기 무스', '가자미구이 무스', '동파육 무스', '애호박볶음 무스' 등이다. 음식 본연의 맛을 구현하면서도 삼킴이 편하고 혀로 가볍게 으깨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경도, 점도, 부착성 등을 조절해 만들었다.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용기째 중탕 또는 콤비오븐에서 가열 후 섭취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요양원, 대형병원 등 B2B 시장을 공략한 후 향후 B2C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 유수 대학들과 임상실험을 거쳐 이지밸런스 연하식의 뛰어난 영양성분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병원 위탁급식과 가정간편식 제조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신세계푸드만의 케어푸드로 시장을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올해 케어푸드 시장은 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등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2년 5800억원에서 2015년 7900억원으로 급증했고, 2017년에는 1조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경우 케어푸드 시장 규모가 올해 3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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