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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투사 IB 역할 충실하도록 제도 정비…부동산영업 매몰되지 않도록 할 것”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2 11:42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2일 “금융투자회사가 투자은행(IB)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제도를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치사를 통해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유망한 기업의 발굴과 직접 투자, 이러한 기업의 상장을 지원·관리하는 IB의 기능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이 튼튼한 기초를 갖춘다면 올 한해 우리 증시를 둘러싼 긍정적 요소들을 충분히 활용해서 연말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융위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이라는 기조하에 2020년 자본시장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우선 “자본시장의 근본적 역할은 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에 있으므로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자본시장에서 사업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 제도 전반을 재점검하고 새로 도입될 기업성장투자기구(BDC)와 사모 자금조달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단계에 맞춰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IB의 자본규제 부담을 보다 완화하고 상장 주관사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IB들이 부동산 관련 영업에 과도하게 매몰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를 다듬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안정적인 재산형성 지원이라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 활성화 제도를 마련하고 사모펀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해외주식 직접 투자 수요를 국내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국내로 유턴할 수 있도록 유턴 투자자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신뢰회복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파생결합펀드(DLF) 후속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시장 불건전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질서에 대한 신뢰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내외 여건변화와 이상 징후를 철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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