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실딸기, 설향딸기, 킹스베리. /사진제공=이마트24
이미지 확대보기금실딸기는 국산 딸기 품종인 '매향'과 '설향'을 교배한 품종으로, 단맛이 강하고 과육이 단단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실딸기의 당도는 13브릭스(Brix, 당도를 측정하는 단위) 이상으로 일반 딸기(11브릭스)에 비해 높고 출하량이 많지 않아 일반 딸기에 비해 가격이 10~15% 비싸다.
이마트 24 관계자는 "올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프리미엄 포도 샤인머스켓이 인기를 끌면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더 나은 맛과 품질의 과일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하고, 금실딸기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11월부터 설향딸기 2종과 일반 딸기 대비 1.5배 큰 품종인 킹스베리를 내놓으며 겨울철 딸기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11월26일~12월 25일) 과일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바나나, 감귤, 샤인머스켓, 딸기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겨울철 딸기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24는 지난 17일 딸기를 활용한 '상큼딸기샌드위치'를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샌드위치 상품군 베스트 3에 이름을 올리며 고객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소확행 트렌드에 맞춰 다소 비싸더라도, 확실한 맛과 품질을 통해 만족감을 얻으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화하고 있는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과일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