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마감] 무역합의 우려+외인 주식·채권 수요 가세…1,194.30원 7.1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04 16:09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합의 비관론 확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열기까지 더해지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0원 오른 1,19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이 종가 기준 1,19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 10일(1,196.20원) 이후 처음이다. 거래일수로는 39일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 지연 가능성을 언급하고, 미 하원이 중국 신장 인권법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겹치며 서울환시는 빠르게 롱마인드로 전환됐다.
달러/위안도 7.06위안대에 머물다가 무역합의 비관론과 위구르 법안 통과 소식 이후 한때 7.08위안까지 치솟았다.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돈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이후 달러/위안 상승이 주춤하긴 했지만, 서울환시에 롱마인드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은 7.0719위안을 나타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이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외국인 채권 매도 자금 관련 수요까지 등장하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장 막판 달러/원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나오면서 달러/원의 상승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 멈추지 않는 外人 주식 순매도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4천억 원에 가까운 넘는 주식을 내다 팔았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비중 조정이 끝났음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심리 자체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울환시는 달러 수요가 넘쳐나고 있고, 이에 맞춰 달러/원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가 진정될 때까지 달러/원의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결국,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진정되려면 미중 무역합의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국내 수출시장이 다시 살아나야 하는 데 이 또한 여의치 않아 당분간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연계한 달러/원 상승을 염두에 두는 것이 시장참가자들 입장에서는 바람직해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시장 수급을 압도하다 보니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롱플레이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려 하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따라 가격 부담은 있지만, 롱마인드를 억제할 재료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달러/원의 추가 상승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5일 전망…당국 개입 vs 1,200원선 진입도 가능
오는 5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1,200원선 진입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이 달러/원 급등을 제어하기 위해 스무딩에 나선 만큼 시장참가자들의 경계심이 작동하며 달러/원의 상승 압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 환경이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면 달러/원은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홍콩 인권법에 이어 위구르 법안 등 중국을 자극하는 미국의 행태나 이에 대한 중국 반발에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한층 낮아진 것도 달러/원의 상승을 자극할 재료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유럽과 뉴욕 금융시장도 이러한 미중의 갈등 속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로 흘러간다면 달러/원의 1,200원선 진입도 예상해야 한다"며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계속 이어질 경우 달러/원은 당국의 시장 개입 여부를 떠나 계단식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