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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78%대↑…회사채 물량 부담 vs 연말 수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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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단기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78%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경계감 및 월·연말 리밸런싱 수요에 내렸다가 개장 이후 낙폭을 만회했다. 12월 첫째 주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물량 부담이 작용했다. 장기물 수익률이 더 많이 올라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다시 가팔라졌다.

오후 2시 정각,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3bp(1bp=0.01%p) 상승한 1.782%를 기록했다. 대규모 회사채 물량 부담에 초반부터 레벨을 높여 오전장 한때 1.794%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5bp 낮아진 1.60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2.20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26%로 1bp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조기 종료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긴장감에 초반 내렸다가 유로존 물가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오자 점차 레벨을 높였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오른 마이너스(-) 0.35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5bp 낮아진 1.23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15%로 0.8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3bp 오른 0.701%를 나타냈다. 12월12일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보수당 승리 기대가 지속한 영향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 유럽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조화 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동월비 1% 올랐다. 시장에서는 0.9%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도 1.3% 올라 예상치(1.2%)를 상회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상 동반 하락했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으로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이 지속했다. 예상보다는 온건한 반응이었지만, 중국의 계속된 보복조치 경고로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추락 여파로 에너지주가 가장 부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블프) 매출 우려로 재량소비재주 낙폭도 컸다. 블프 매출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진 탓이다. 장 조기 종료로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느슨한 가운데 유동성도 빈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9포인트(0.40%) 낮아진 2만8,05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65포인트(0.40%) 내린 3,140.9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70포인트(0.46%) 하락한 8,665.47에 거래됐다.

미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미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외 기업들이 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화웨이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미 정부가 강화할 수 있다. 미 정부의 블랙스트 등재에도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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