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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반등…기대이상 美경제지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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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예상을 웃돌자 미국채 수익률과 함께 레벨을 높였다. 다만, 추수감사절 휴장을 하루 앞둔 터라 달러화 움직임은 제한됐다.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4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41로 전장보다 0.16% 높아졌다.

달러화 강세 반작용에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000달러로 0.20% 낮아졌다. 반면, 파운드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파운드/달러는 1.2905달러로 0.30% 올랐다. 장중 1.2911달러로까지 갔다.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유고브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보수당이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한 덕분이다.

전반적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엔화는 달러화 대비 제법 큰 폭 약해졌다. 달러/엔은 109.57엔으로 0.48% 상승, 월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달러/스위스프랑 역시 0.26% 높아졌다.

위험선호 모드와 달러화 강세가 맞물린 가운데,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7.0144위안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추가 무역협상 소식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15% 약세를 기록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방향이 엇갈렸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0.3%,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2% 각각 낮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03% 하락했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4% 상승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3%,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03% 각각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미만으로 상승,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흘 연속 오름세로, 세 지수는 이달 들어 11번이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경제성장 낙관론에 힘이 실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2포인트(0.15%) 높아진 2만8,164.00을 기록했다. 보잉 부진으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11포인트(0.42%) 오른 3,153.6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7.24포인트(0.66%) 상승한 8,705.18에 거래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등, 1.76%대로 올라섰다. 예상을 웃돈 미 경제지표들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다만, 장중 전해진 7년물 입찰 호조 이후 수익률은 오름폭을 일부 축소했다. 단기물 수익률이 더 많이 오르면서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2bp(1bp=0.01%p) 상승한 1.767%를 기록했다. 장 초반 기대 이상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 후 1.781%로까지 올랐다가, 오전장 후반 입찰 결과가 나온 후 레벨을 낮췄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에 미달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명 감소한 21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22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직전주 수치는 22만7000명에서 22만8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3분기 미 경제성장 속도가 당초 집계한 수준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와 기업투자 개선이 성장률 상향 수정을 견인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는 연율 2.1%를 기록했다. 앞서 나온 속보치이자 예상치 1.9%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 최종치 2.0%보다도 높다. 개인소비지출(PCE)은 2.9%로 속보치와 동일했다.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2.7% 감소해 속보치 3.0% 감소보다 개선됐다. 3분기 PCE가격지수는 1.5% 상승세를 유지했다. 근원 PCE가격지수는 속보치 2.2%에서 2.1%로 낮춰졌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3개월 만에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6% 늘었다. 시장에서는 0.9%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2% 감소에서 1.4%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10월 핵심 자본재(항공기 제외 비국방자본재) 주문은 전월대비 1.2% 증가,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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