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금리 1.76%대↑…기대이상 지표 vs 입찰호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28 06:1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등, 1.76%대로 올라섰다. 예상을 웃돈 미 경제지표들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다만, 장중 전해진 7년물 입찰 호조 이후 수익률은 오름폭을 일부 축소했다. 단기물 수익률이 더 많이 오르면서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2bp(1bp=0.01%p) 상승한 1.767%를 기록했다. 장 초반 기대 이상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 후 1.781%로까지 올랐다가, 오전장 후반 입찰 결과가 나온 후 레벨을 낮췄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6bp 높아진 1.62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4bp 오른 2.19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29%로 4.2bp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을 따라 일제히 올랐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04bp 오른 마이너스(-) 0.370%를 기록했다. 무역협상 추가 뉴스를 대기하며 내리다가 미국채 수익률이 오르자따라서 레벨을 높였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7bp 높아진 1.212%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98%로 1.4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5bp 오른 0.680%를 나타냈다.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유고브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보수당이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에 미달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명 감소한 21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22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직전주 수치는 22만7000명에서 22만8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3분기 미 경제성장 속도가 당초 집계한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와 기업투자 개선이 성장률 상향 수정을 견인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는 연율 2.1%를 기록했다. 앞서 나온 속보치이자 예상치 1.9%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 최종치 2.0%보다도 높다. 개인소비지출(PCE)은 2.9%로 속보치와 동일했다.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2.7% 감소해 속보치 3.0% 감소보다 개선됐다. 3분기 PCE가격지수는 1.5% 상승세를 유지했다. 근원 PCE가격지수는 속보치 2.2%에서 2.1%로 낮춰졌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3개월 만에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6% 늘었다. 시장에서는 0.9%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2% 감소에서 1.4%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10월 핵심 자본재(항공기 제외 비국방자본재) 주문은 전월대비 1.2% 증가,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20억달러 규모 7년물 입찰 수요가 양호한 편이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44배로, 이전 여섯번 입찰 평균인 2.35배를 상회했다. 낙찰 수익률은 1.719%로 예상에 부합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이 69.6%를 가져갔다.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