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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1% 반락…무역낙관론 강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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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엿새 만에 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낙관론에 한층 힘이 실리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매력이 약해졌다. 다만, 28일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둔 터라 달러화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4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25로 전장보다 0.07% 낮아졌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에 유로화는 소폭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022달러로 0.06% 높아졌다. 반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로 파운드/달러는 1.2863달러로 0.28% 하락했다. 다음달 12일 총선을 앞두고 유고브/스카이뉴스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보수당 지지율이 43%로, 노동당(32%)과의 격차가 11포인트로 좁혀졌다.

미중 무역낙관론 속에 안전자산인 엔화도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109.04엔으로 0.12% 상승했다. 달러/스위스프랑도 0.06% 올랐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 강화로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내린 7.0138위안에 거래됐다. 무역이슈에 민감한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0.13% 강세를 나타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일제히 약했다. 터키 리라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4%씩 높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3%씩 상승했다. 헤알화 가치는 장중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헤알화 약세를 우려하지 않는다는 당국자들의 잇단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2%,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02%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내외로 상승,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로, 세 지수는 11월 들어 10번이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한층 강해진 가운데, 베스트바이 호실적 등으로 소매주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완료에 가까워졌다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28일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둔 터라 거래량이 많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21포인트(0.20%) 높아진 2만8,121.6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78포인트(0.22%) 오른 3,140.4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44포인트(0.18%) 상승한 8,647.93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합의의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다. 협상은 아주 잘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홍콩 상황이 잘 되기를 보고 싶다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거래시간에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또다시 전화통화를 했다는 신화통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 무역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오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양측은 상호 핵심쟁점을 논의하고 관련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단계 무역합의 관련 남은 문제를 풀기 위해 접촉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어 관영 환구시보는 관세철회 규모 등을 두고 이견이 일부 남아 있으나, 미중이 기본적으로 1단계 관련 포괄적 합의 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미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주택 판매는 73만3000호로 전월대비 0.7%(계절조정 연율) 줄었다. 시장에서는 70만5000호로 0.6%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70만1000호에서 73만8000호로 상향 수정됐다.

이번 달 미 소비자 자신감이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5로 전월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127.0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25.9에서 126.1로 상향 수정됐다.
전일 저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경제지표가 완만한 성장세에 부합하는 한 현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 적절한 수준일 듯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경제상황이 중대한 경기전망 재평가 초래하면 연준도 그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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