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21포인트(0.20%) 높아진 2만8,121.6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78포인트(0.22%) 오른 3,140.4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44포인트(0.18%) 상승한 8,647.93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4% 급등했고, 재량소비재와 필수소비재는 0.8%씩 높아졌다. 반면 에너지주는 1%, 금융과 헬스케어주는 0.1%씩 각각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도 상향한 베스트바이가 10% 급등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실적을 기록한 딕스스포팅굿스도 19% 뛰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 내린 11.83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합의의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다. 협상은 아주 잘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홍콩 상황이 잘 되기를 보고 싶다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거래시간에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또다시 전화통화를 했다는 신화통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 무역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오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양측은 상호 핵심쟁점을 논의하고 관련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단계 무역합의 관련 남은 문제를 풀기 위해 접촉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어 관영 환구시보는 관세철회 규모 등을 두고 이견이 일부 남아 있으나, 미중이 기본적으로 1단계 관련 포괄적 합의 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달 미 소비자 자신감이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5로 전월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127.0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25.9에서 126.1로 상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7% 상승, 배럴당 58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한층 힘이 실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가 다음달 회동에서 감산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가 가세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0센트(0.69%) 높아진 배럴당 58.4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2센트(0.97%) 오른 배럴당 64.2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