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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73%대↓…월말수요 + 길트채 추종 + 입찰무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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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내렸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째 하락, 1.73%대로 내려섰다. 월말 및 연말 리밸런싱 수요,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영국 길트채 하락 영향 등으로 개장 전부터 내림세를 탔다. 5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이뤄진 점도 수익률 흐름에 일조했다. 다만, 장중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거의 완료됐다’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발언이 나오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bp(1bp=0.01%p) 하락한 1.737%를 기록했다. 오전장 후반 1.728%로까지 내렸다가, 트럼프 발언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9bp 낮아진 1.583%에 호가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 등으로 기준금리가 중기적으로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8bp 내린 2.17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91%로 1.8bp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영국 길트채를 따라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6bp 내린 마이너스(-) 0.371%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2bp 높아진 1.175%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84%로 2.4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4bp 낮아진 0.655%를 나타냈다. 다음달 12일 총선을 앞두고 유고브/스카이뉴스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보수당 지지율이 43%로, 노동당(32%)과의 격차가 11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합의의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다. 협상은 아주 잘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홍콩 상황이 잘 되기를 보고 싶다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거래시간에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또다시 전화통화를 했다는 신화통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 무역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오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양측은 상호 핵심쟁점을 논의하고 관련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단계 무역합의 관련 남은 문제를 풀기 위해 접촉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어 관영 환구시보는 관세철회 규모 등을 두고 이견이 일부 남아 있으나, 미중이 기본적으로 1단계 관련 포괄적 합의 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 재무부가 410억달러 규모 5년물 입찰은 무난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41배에서 2.50배로 상승했다. 낙찰 수익률은 1.587%로, 전월보다 1.7bp 올랐다. 예상치 1.584%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이 64.8%를 가져갔다.

지난 10월 미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주택 판매는 73만3000호로 전월대비 0.7%(계절조정 연율) 줄었다. 시장에서는 70만5000호로 0.6%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70만1000호에서 73만8000호로 상향 수정됐다.

이번 달 미 소비자 자신감이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5로 전월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127.0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25.9에서 126.1로 상향 수정됐다.

전일 오후 파월 의장은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경제지표가 완만한 성장세에 부합하는 한 현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 적절한 수준일 듯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경제상황이 중대한 경기전망 재평가 초래하면 연준도 그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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