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면적 190만㎢(한반도의 약9배)에 인구 2.58억명(동남아 전체 인구의 40%, 세계 4위)이 거주하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다.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2대 교역국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가 많아(평균연령 29세) 성장잠재력이 큰 나라이다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은 지역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수도 이전을 추진 중(’17~)이며, 최근(8.26) 대상지와 실행계획을 발표하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의 세종시를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밝혔으며, 바수키 장관(’19.6월 방한)은 김현미 장관과의 면담에서 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MOU에서 한국(국토교통부)과 인도네시아(공공사업주택부)는 향후 스마트시티, 도로, 수자원* 관련 수도이전 및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며, 도시계획, 개발, 인프라와 주택건설 기술에 대해 정보교환, 경험 공유, 전문가 파견, 교육훈련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단일 기반시설(인프라) 협력사업에서 나아가 도시 등 국토개발 전반에 대한 협력으로 발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행정수도 이전 경험과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성공적인 G2G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