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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1100명 뽑는다…전년比 100명↑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8 11:31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내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이 1100명으로 결정됐다.

금융위 산하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을 1100명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보다 100명 더 늘어난 수준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회계사 수요가 대폭 증가하자 한해 400~500명 수준이던 최소 선발 예정인원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1000명으로 확대됐다.

이후 2007년 750명, 2008년 800명에 이어 2009년부터 2018년까지는 850명을 유지했다. 올해는 회계개혁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11년 만에 1000명으로 증원했다.

금융위는 수요 측면에서 “경제성장률, 과거 10년간 외부감사 대상회사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하면 외부감사대상 회사 수는 향후 4년간 약 4.22%~4.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외부감사 업무량이 증가하고 회계법인 외 일반기업, 공공기관 등의 수요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라고 진단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등록회계사 수는 늘어남에도 그 중 회계법인·감사반 소속 인력 비중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19년에는 소폭 증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래인구 추계와 대학입학자 수 추이 등을 감안하면 응시자 수는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최근 합격자 채용 증가, 신입 회계사 처우 개선 등으로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2020년도에는 응시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 겸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장은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매년 선발인원의 급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이후 선발인원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전년 대비 5% 내외의 변동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시험적령기 인구(25∼29세)가 순감소하는 통계도 향후 선발인원 결정 시 고려할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현 시험제도가 시대변화 등에 걸맞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도 판단했다.

그는 “회계법인들은 감사업무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고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및 업계환경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융감독원은 출제위원 선정의 공정성 제고, 출제 검증 강화 등 시험관리 개선 관련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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