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25포인트(0.04%) 오른 2만7,691.49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나흘 만에 떨어졌다. 6.05포인트(0.20%) 내린 3,087.0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04포인트(0.13%) 하락한 8,464.28에 거래됐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매트 포레스터 BNY멜론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구체적 정보가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 같다”며 “최종 무역합의가 언제 가능하고 어떤 내용으로 구성될지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유틸리티주가 0.7%, 에너지주는 0.6% 각각 하락했다.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4%씩 낮아졌다. 부동산주가 0.2%, 산업과 정보기술주는 0.1%씩 올랐다.
개별종목 중 KKR이 피인수 제안을 위해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월그린이 5.1% 올랐다. 추락사고를 737맥스 기종 운항을 내년 1월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보잉은 4.6% 상승했다. 보잉 대변인은 "12월 중순 미 연방항공청(FAA)이 737맥스 운항 재개를 승인할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모간스탠리가 투자판단을 하향한 퀄컴은 2.3% 하락, 반도체주 동반 약세를 견인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2% 오른 12.70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홍콩 시위가 당국의 강경 진압과 함께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날 앞서 홍콩 경찰이 오전 출퇴근 시간대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여러 발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경찰관들을 '살인자'라 외치는 등 이들의 실탄 사격에 분노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 각각 하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7% 하락, 배럴당 56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철회설을 부인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가 다음달 회의에서 감산폭 확대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룸히 오만 석유장관 발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8센트(0.66%) 낮아진 배럴당 56.8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3센트(0.53%) 내린 배럴당 62.1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