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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93%대로↑…무역낙관론 여전히 유효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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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올랐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93%대로 올라섰다. 초반 ‘중국과 관세철폐를 합의하지 않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일중 저점을 찍었다가, 뉴욕주가가 레벨을 높이자 따라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주말 사이 나올 무역협상 관련 뉴스들을 기다리며 조심스레 낙관론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1bp(1bp=0.01%p) 상승한 1.939%를 기록했다. 장 초반 트럼프 발언에 1.901%로까지 내렸다가 방향을 바꿔 플러스권으로 올라섰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3bp 낮아진 1.67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1bp 오른 2.42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744%로 1.2bp 높아졌다.

릭 벤싱어 벤싱어그룹 설립자는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뭔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 모습”이라며 “몇 개월 안에 일부 무역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마도 연말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뉴욕채권시장은 오는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하루 휴장할 예정이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미중 관세철회 불확실성 속에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6bp 낮아진 마이너스(-) 0.260%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bp 오른 1.182%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88%로 1.3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2bp 내린 0.794%를 나타냈다. 주간 유고브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보수당 지지율이 11%로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개장 전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리셤 백악관은 “합의에 도달한다면 일부 관세는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협상에 앞서가고 싶지는 않다"며 "더 이상은 언급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단계적 관세철폐를 합의한 적 없다"며 "대중 관세를 완전히 되돌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관세철폐를 바라지만, 나는 어떤 것도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부분 관세철폐를 원한다"며 “내가 완전 철폐를 해주지 않으리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합의가 이뤄진다면 서명은 미국에서 할 계획”이라며 “아이오와 등 농업지역에서 서명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나온 에드워드 로렌스 폭스비즈니스 기자 트윗글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국장은 “미 정부가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대중 관세부과를 늦출 의향이 있다”며 “1단계 합의를 위해서는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관세들은 2, 3단계 협상을 위해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3개월째 개선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 11월 소비심리지수잠정치는 전월대비 0.2% 오른 95.7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95.5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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