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금리 1.81%대로↓…“미중 합의서명 12월로 미뤄질 듯”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07 06:06 최종수정 : 2019-11-07 07:5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락, 1.81%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불확실성에 초반부터 하락세를 타다가, 장중 낙폭을 좀 더 확대했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사흘간 수익률이 급등한 데 따른 저가매수, 10년물 270억달러 규모 입찰 수요가 강했던 점도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4bp(1bp=0.01%p) 하락한 1.818%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낮추며 오후 한때 1.805%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bp 낮아진 1.60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bp 내린 2.30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28%로 3.8bp 낮아졌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5bp 낮아진 마이너스(-) 0.332%를 기록했다. 장 초반 예상을 웃돈 유로존 경제지표들에 오름세를 탔다가, 미국장을 따라 레벨을 낮추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9bp 오른 1.027%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04%로 1.8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6bp 내린 0.716%를 나타냈다.

지난 9월 독일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월비 1.3% 늘며 예상치(+0.1%)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달 유로존 소매판매도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전월비 0.1% 증가해 보합(0%)을 기대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늦춰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고위관료는 양국 정상 회동 장소는 스웨덴과 스위스 등 유럽이 될 가능성이 크며,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제시한 아이오와주는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료는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면서도 "합의 성사 가능성이 무산 가능성보다는 크다"고 덧붙였다. 이후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3~4일 런던에서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미중 정상이 나토 회의 전후로 런던에서 회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앞서 홍콩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다음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라질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 정상이 브라질에서 만나 무역합의에 서명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벅찰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음주까지 1단계 합의문 세부작업을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빠듯하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미 비농업 생산성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율 0.3% 감소했다. 2015년 4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0.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증가율은 2.3%에서 2.5%로 상향 수정됐다. 3분기 시간당 보상은 3.3% 늘었다. 전분기의 5.0%보다 증가율이 줄었다.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비둘기파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행 통화정책과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뉴욕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위험관리를 감안해 훌륭한 조정을 취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직면한 실질적 위험에 대비해 통화정책이 잘 설정돼 있다”며 “물가상승률 2% 회복에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경제도 전적으로 좋은 상태에 있다”며 “가장 최근 지표에서 확인되었듯이 소비가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