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4bp(1bp=0.01%p) 하락한 1.818%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낮추며 오후 한때 1.805%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bp 낮아진 1.60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bp 내린 2.30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28%로 3.8bp 낮아졌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5bp 낮아진 마이너스(-) 0.332%를 기록했다. 장 초반 예상을 웃돈 유로존 경제지표들에 오름세를 탔다가, 미국장을 따라 레벨을 낮추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9bp 오른 1.027%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04%로 1.8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6bp 내린 0.716%를 나타냈다.
지난 9월 독일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월비 1.3% 늘며 예상치(+0.1%)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달 유로존 소매판매도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전월비 0.1% 증가해 보합(0%)을 기대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늦춰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고위관료는 양국 정상 회동 장소는 스웨덴과 스위스 등 유럽이 될 가능성이 크며, 도널드 트럼프닫기

이날 앞서 홍콩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다음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라질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 정상이 브라질에서 만나 무역합의에 서명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벅찰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음주까지 1단계 합의문 세부작업을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빠듯하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비둘기파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행 통화정책과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뉴욕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위험관리를 감안해 훌륭한 조정을 취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직면한 실질적 위험에 대비해 통화정책이 잘 설정돼 있다”며 “물가상승률 2% 회복에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경제도 전적으로 좋은 상태에 있다”며 “가장 최근 지표에서 확인되었듯이 소비가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