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아이오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79% 오른 1만525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아이오케이는 지난달 30일 비덴트의 전환사채 25억원을 취득했다. 지난달 23일 취득한 422억원의 전환사채 등을 내년에 모두 전환하면 총 613만4132주(18.04%)의 주식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오는 15일 55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비티원(611만8000주·17.9%)보다 많은 수준이다. 아이오케이가 비덴트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앞서 비덴트는 비티씨홀딩컴퍼니 주식 2324주를 1150억3800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비덴트는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 32.7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
비티씨홀딩컴퍼니는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76.9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아이오케이가 비덴트 투자를 통해 빗썸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W홀딩컴퍼니는 지난 1일 장 마감 후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아이오케이 주식 670만7317주를 약 11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W홀딩컴퍼니의 아이오케이 지분율은 33.5%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