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6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같은 40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북미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모델향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555%의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8932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1308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는 2020년부터 모든 플래그십 모델을 5G폰으로 출시, 전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돼 비에이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갤럭시 폴드의 흥행도 긍정적”이라며 “비에이치는 와이옥타(Y-OCTA)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갤럭시 폴드에 독점 공급하고 있어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확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오는 12월부터는 중화권 고객향 매출이 새롭게 반영될 전망”이라며 “공급선 다변화를 통한 외형 성장과 분기별 실적 격차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