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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S&P·나스닥 사상최고…무역협상 진전 + 고용 서프라이즈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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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일제히 강세로 출발한 후, 장중 전해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레벨을 좀 더 높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13포인트(1.11%) 오른 2만7,347.3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9.35포인트(0.97%) 높아진 3,066.91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94.04포인트(1.13%) 상승한 8,386.40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1.4%, S&P500은 1.5%, 나스닥은 1.7% 각각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2.5% 급등했고, 산업주도 2.2% 올랐다. 소재와 금융주는 1.5% 및 1.4% 각각 높아졌다. 반면, 부동산주는 0.3%, 유틸리티주는 0.2%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한 엑슨모빌이 3% 올랐다. 애플은 2.8% 상승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7% 내린 12.34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기업 약 70%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5%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제너럴모터스(GM) 대규모 파업에도 지난달 미 고용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직전 두 달 기록도 대폭 상향 수정됐고, 시간당 임금은 상승 흐름을 재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12만8000명 증가했다. 전월 기록은 13만6000명 증가에서 18만명 증가로 높여졌다. 8월 기록 16만8000명 증가에서 21만9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GM 파업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3만6000명 줄었으나, 예상(5만5000명 감소)보다는 덜 줄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올랐다. 예상치 0.3%에는 미달하는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3.0%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2.9% 상승에서 3.0%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10월 미 실업률은 3.5%에서 3.6%로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3%로 예상치 63.1%를 웃돌았다. 전월 기록은 63.2%였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덜 개선됐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시장이 기대한 48.9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PMI는 경기 확장과 수축의 분기점인 50을 3개월 연속 하회했다.

미중 양국이 예고한대로 전화통화를 통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서를 내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와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다양한 부문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현재 미해결 문제를 논의 중이며, 협의는 차관급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서를 발표해 “미국측과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핵심사안을 두고 진지하고 생산적 논의를 했다”며 “다음 단계 협의를 조율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1단계 무역합의가 완료될 때까지 12월로 예정된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농업, 금융서비스, 환율 부문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으나, 강제 기술이전 방지 및 그 합의 이행 문제는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3.7% 급등, 배럴당 56달러대로 뛰어올랐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미 고용지표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 감소가 맞물린 결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02달러(3.73%) 높아진 배럴당 56.2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07달러(3.5%) 오른 61.69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0.8%, 브렌트유는 0.1% 각각 내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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