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13포인트(1.11%) 오른 2만7,347.3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9.35포인트(0.97%) 높아진 3,066.91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94.04포인트(1.13%) 상승한 8,386.40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1.4%, S&P500은 1.5%, 나스닥은 1.7% 각각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2.5% 급등했고, 산업주도 2.2% 올랐다. 소재와 금융주는 1.5% 및 1.4% 각각 높아졌다. 반면, 부동산주는 0.3%, 유틸리티주는 0.2%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한 엑슨모빌이 3% 올랐다. 애플은 2.8% 상승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7% 내린 12.34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기업 약 70%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5%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덜 개선됐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시장이 기대한 48.9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PMI는 경기 확장과 수축의 분기점인 50을 3개월 연속 하회했다.
미중 양국이 예고한대로 전화통화를 통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서를 내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와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다양한 부문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현재 미해결 문제를 논의 중이며, 협의는 차관급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서를 발표해 “미국측과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핵심사안을 두고 진지하고 생산적 논의를 했다”며 “다음 단계 협의를 조율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1단계 무역합의가 완료될 때까지 12월로 예정된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농업, 금융서비스, 환율 부문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으나, 강제 기술이전 방지 및 그 합의 이행 문제는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