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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전망, 정치 중심 워싱턴이 경제 중심 뉴욕보다 회의적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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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미국 정치와 외교의 중심인 워싱턴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은 경제의 중심인 뉴욕보다 회의적이었다"고 전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IMF/World Bank 연차 총회와 글로벌 은행 주최에 참석해 미국의 정치, 외교, 경제 엘리트들의 생각을 들어봤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글로벌 최대 관심사인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뉴욕은 ‘미니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나, 워싱턴은 이를 미봉책으로 보며 단기이익을 위한 `나쁜 합의`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대선 득표를 위해 졸속 합의를 한다면, 민주당에게 공격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미중 무역협상이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중국 때리기’가 급부상하고 미중 관계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혓다.

2020년 대선 이후 미중 갈등에 대한 전망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중 갈등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았다"면서 "기술, 지적 재산권, 인권 및 프라이버시가 국가안보 문제와 결부되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이슈를 제기하는 곳이 의회라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의지와는 별개로 다양한 분야에서 미 중간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와 관련해선 여론조사 결과 현재 바이든이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월가의 투자자들은 엘리자베스 워렌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58%)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 뒤를 이어 바이든(21%), 샌더스(3%), 기타 인물(19%)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민주당이나 공화당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월가 투자자들은 여론 조사 결과와는 달리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60~70%으로 높게 봤다"면서 "그러나 지난 2016년 3만표 이내 박빙으로 공화당이 승리했던 지역인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이 중간선거에서 30~50만표 차이로 민주당을 선택한 것도 양당 모두 2020년 대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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