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1조6400억원, 영업이익은 18.1% 늘어난 998억원으로 상반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미 확보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화공 부문의 매출 확대와 마진율 개선이 이익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 현안 프로젝트였던 아랍에미리트(UAE) CBDC의 예비공증성(PAC) 달성 역시 화공 부문의 원가율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판관비는 인력 충원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매출 확대 효과로 판관비율은 작년 3분기 6.0%에서 올해 3분기 5.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주 실적에 대해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누계 수주는 약 1조9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6조6000억원 대비 달성률이 29%에 그쳤다”며 “다만 해외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에 근거한 수주 회복 가능성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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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최근 잠정 수주통지서 접수를 공시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화공플랜트(약 16억불)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SOCAR(10억불), 사우디 우나이자 가스(12억불), 이라크·태국(7억불)에서의 총 46억불 규모의 연내 수주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본설계(FEED)를 수행 중인 멕시코 도스 보카스 정유(30억불), 말레이시아 메탄올(10억불), 우즈벡 비료(7억불) 현장의 설계·조달·시공(EPC) 전환과 함께 사우디 자프라(25억불), 롯데케미칼 타이탄(10억불) 등에서의 수주 역시 기대된다”며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재개로 부진했던 비화공(관계사) 수주 회복 가능성 역시 긍정적인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분양가상한제 시행 우려에 기인한 업종 투자심리 악화는 부정적 요인이나 주택 위험노출액(익스포저) 부재와 함게 풍부한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에 기반한 수주잔고 확대와 실적 성장 기반 마련은 업종 내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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