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66포인트(0.49%) 오른 2만7,090.72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6.88포인트(0.56%) 상승한 3,039.4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2.87포인트(1.01%) 높아진 8,325.99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3%,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1.2% 각각 급등했다. 헬스케어주는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주와 부동산주는 각각 1.3% 및 1.1%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한 월그린과 AT&T가 각각 0.7% 및 4.4% 올랐다. AT&T의 조정순익은 주당 94센트로 예상치 93센트를 웃돌았다. 스포티파이도 양호한 실적을 내세워 16%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8% 오른 13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206개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8%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에 예정보다 빠른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 매우 큰 부분을 예정보다 일찍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예정보다 조금 앞서 있다. 아니, 많이 앞서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단계 합의에 서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거듭 확인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5% 하락, 배럴당 55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초반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오르다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미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뉴욕상업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5센트(1.50%) 낮아진 배럴당 55.8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5센트(0.73%) 내린 배럴당 61.5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