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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미중 무역훈풍 + 파운드 약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2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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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상승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및 내년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영향을 받았다.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에 긍정적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3개월 연기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간 오후 3시59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84로 전장보다 0.22% 높아졌다.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1.1082달러로 0.20%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827달러로 0.19% 하락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EU의 브렉시트 3개월 연기 시도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EU 27개국이 브뤼셀 회의에서 브렉시트 연기 결정을 오는 29일로 늦추기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브렉시트 시한을 다음달 30일 혹은 그보다 이른 시점까지만 연장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국 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다.

미중 협상 호재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안전자산인 엔화와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108.67엔으로 0.06% 올랐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22% 높아졌다.

반면,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 낮아진 7.0528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07% 강세를 기록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 역시 달러화보다 대체로 강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8% 낮아졌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5% 하락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 내렸다. 중앙은행 금리인하에도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 내렸다(루블화 강세).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5%로 50bp(1bp=0.01%p) 낮추고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7% 올랐고 터키 리라화 환율도 0.1%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초반 인텔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하던 지수들은 장중 전해진 미중 무역협상 진전 호재에 오름폭을 좀 더 넓히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152.53포인트(0.57%) 오른 2만6,958.0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26포인트(0.41%) 상승한 3,022.55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지난 7월26일 세운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7.32포인트(0.70%) 높아진 8,243.12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0.8%, S&P500은 1.3%, 나스닥은 1.8% 각각 올랐다.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 일부를 마무리하는 데 진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류허 중국 부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USTR은 “양국이 특정 문제에 진전을 보이면서 제1국면 합의 일부를 마무리하는 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차관급 논의가 계속될 예정이며, 대표들은 가까운 미래에 다시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해나가고 있다”며 “중국은 무역합의를 몹시 하고 싶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국장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양국이 11월 중순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을 향해 바람직한 경로를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 경제방송 CNBC는 나바로 국장이 지적재산권과 기술 보호 문제를 보류한 것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반대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바로 국장은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를 다시 약속하지 않으면 아예 합의를 깨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당초 추산한 것보다 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미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전월보다 2.3포인트 오른 9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잠정치 96.0보다는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잠정치인 96.0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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