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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모비스, 5G 커넥티드 카 기술시연 ‘첫 성과’…자율주행 개발 본격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2 10:13 최종수정 : 2019-10-22 11:13

향후 5G 자율주행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협업 지속 확대 예정

△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맨 앞에 가던 자율주행 시험차 ‘엠빌리(M-Billy)’가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를 발견하고 급정거하자, 두 번째 엠빌리는 이를 센서로 인지하고 즉시 멈춘다. 뒤따르던 세 번째 엠빌리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방의 상황을 전달받고 미리 차선을 변경하는 회피 주행을 한다.

KT는 지난 21일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 카 기술 교류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KT와 현대모비스가 1차 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개발기술을 시연하고 협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은 총면적 약 34만 평 규모로 국내기업 주행시험장 중 유일하게 자율주행 연구개발이 가능한 첨단주행시험장을 포함하고 있다.

KT는 지난 12월 이곳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 기술을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1차 개발 완성 과제는 크게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 개발 과제로 시스템이 완전히 주도권을 가지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 기술들이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들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C-V2X 기술은 이동통신을 이용해 차량과 인프라, 다른 차량, 보행자 등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 정윤식 KT 기업고객본부 본부장(오른쪽 뒷좌석)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엠빌리’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KT

△ 정윤식 KT 기업고객본부 본부장(오른쪽 뒷좌석)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엠빌리’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KT

이번 교류회에서 △보행자 무단횡단정보 수신을 통한 자율주행차량 정차(V2P) △선선행차량급정거시 차선변경(V2V) △도로표지판 인식을 통한 실시간 맵 업데이트 △자율주행차량내 센서 데이타 전송(V2I)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 5G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했다.

KT는 안정적 V2X 자율주행 시연을 위해 5G 기반 보행자용 정보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고, 5G 단말과 기지국과의 QoS 최적화 기술, 정보보안을 위한 기업전용망 기술 등을 적용했다.

이날 시연했던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에는 KT의 5G 기반 초저지연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로 전방차량의 위급상황 영상을 차량간 통신(V2V) 메시지와 함께 실시간으로 주변 차량에 전송 기술이 접목됐다.

고속주행 중 5G 기지국과의 통신시 지연시간과 전송속도를 상황에 따라 최적화 하는 통신기술을 함께 적용해 자율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다.

양사는 자율주행의 핵심적인 기술들을 단말·네트워크·응용서버를 포함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레벨까지 구현하면서 양사 협력ㅇ로 더 안전한 5G 자율주행에 한발 더 다가갔다.

KT 정윤식 기업고객본부장은 “연구개발 파트너로서 이번 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자율주행차 내 컨텐츠 제공 등 협업 분야를 커넥티드카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해 다가올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통신 기술을 갖춘 KT와의 시너지를 통해 짧은 시간 내 완성도 높은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커넥티드카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고위험 없는 안전한 미래차 시대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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