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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보합권 혼조세..중국 3분기 GDP 대기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18 09:24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약세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으로 강보합세로 개장했지만, 이후 주가지수 상승과 달러/원 하락 등을 주목하며 보합권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최근 대량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현재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전 발표되는 중국 3분기 GDP와 9월 산업생산 등이 관심을 끄는 재료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25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7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 보합인 110.47, 10년 선물(KXFA020)은 2틱 상승한 131.40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4bp 내린 1.376%, 국고10년(KTBS10)은 0.3bp 하락한 1.577%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3% 상승, 달러/원은 6.1원 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지속 중이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장단기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브렉시트 이슈, 유로존 국채 금리 움직임, 뉴욕주가지수 등에 연동해 변동성을 키웠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지만 영국 의회 최종 승인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국채 10년물은 브렉시트 기대감에 한때 8.6bp 가량 상승했지만 최종합의 의구심에 결국 2.7bp 하락한 0.5972%로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은 중반까지 영국 국채 강세에 연동해 1bp 내린 제한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유럽장 종료후 뉴욕주가지수가 오름세 전환해 약보합을 나타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5bp 오른 1.7528%, 2년물은 1.24bp 상승한 1.5897%, 국채5년물은 1.16bp 반등한 1.5740%를 나타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최근 매도세인 외국인이 수급상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가 가장 큰 관심"이라며 "이틀간 대규모 선물 매도세를 보였는데 그 흐름을 이어갈지 여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재료는 초안 합의에도 주가지수 반응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에 브렉시트발 금리 영향력은 현재로선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발표될 중국 3분기 GDP가 관심인데 중국 지표가 최근 둔화 흐름이고, 예상도 좀 하향된 것 같은데 그대로 나올지가 궁금하다"고 덧붙엿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일단 미국 금리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다보니 초반은 움직임이 제한되는 장세로 본다"며 "오전 중국 지표가 발표된 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른 추가적인 뉴스에 등락을 이어가는 장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내 심리가 좋지 않아서 세지면 차익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최근 약해졌던 부분에 대한 기술적 반등에 가격이 소폭 상승해서 시작한 것 같다"며 "다만 현재로선 큰 의미를 둘 수 없는 것이 주식이 오르면 또다시 좀 밀리는 장세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오전 중국 3분기 GDP 및 산업생상 등이 발표된 후에 장내 움직임에 변동이 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현재 수급적 요인, 글로벌 이슈 등에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10월 금통위에서 동결 소수의견 2인 출현, 미중협상 스몰딜 그리고 브렉시트 초안 합의 등에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 금통위 이후 채권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예상과 다른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 선물 매도 지속 여부 등 수급 측면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330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989계약 순매도 하며 시장금리 상승을 주도했다. 이러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큰 배경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중 선도 금리가 12개월 간 금리 동결을 반영했을 때 외국인 국채선물 미결제 약정은 3년물 기준 17만 계약, 10년물 기준 7.2만 계약"이라며 "전거래일 기준 3년과 10년 미결제 약정이 각각 17.1만계약, 4.87만 계약 수준까지 축소됐다. 이를 감안하면 외국인의 추가적인 국채선물 매도 물량 출회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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