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실 연구원은 "사실상 한국경제는 올해부터 성장률 1%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는 편이 무난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작년과 같은 초과세수를 기대하기 어렵고 한국이 대외경제의 영향을 받아 올해 경제회복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지 않다"면서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크게 달라질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의 반등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인하 기대감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관점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11월 금통위까지 남아있는 시간은 꽤 길다. 연준의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외하고는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재료들을 찾기는 쉽지 않다"면서 "브렉시트 협상이 진전을 보이거나, 미중 무역분쟁의 단계적 해결 가능성도 반영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협상의 과정이나 스몰딜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성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통화정책의 방향성이나 자산선호의 관심이 바뀔만한 재료는 결국 펀더멘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가 내년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다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빠른 시일 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