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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부검 계획 有…'복숭아' 역주행, 생전 말해온 '소신' 어땠나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6 02:31

설리 사망 후 복숭아 역주행 (사진: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 사망 후 복숭아 역주행 (사진: 설리 인스타그램)

[한국금융신문 신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사망한 가운데 경찰은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설리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의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검 영장을 신청한 상황.

유족 측은 부검을 동의하지 않은 상황이나 경찰이 조심스럽게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온라인에는 설리를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는 설리를 떠올리며 썼다는 곡 '복숭아'가 차트 상위권에 재진입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유는 2014년 '정오의 희망곡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영입니다'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내 컴퓨터에 연예인 폴더가 있는데 설리 사진이 제일 많다. 내 기준에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서 설리가 가장 예쁘다"고 밝힌 바 있다.

설리 역시 한 방송에서 "나보다 예쁜 아이돌은 태연과 아이유다"고 말했다.

연예계 데뷔 후 심한 악플에 시달려왔던 설리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소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설리는 한 인터뷰에서 "힘들고 지칠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에 "'사람의 얼굴은 곧 그 사람의 마음'이라는 말을 좌우명처럼 기억하고 산다"고 운을 뗀 뒤 "어릴 때부터 착한 생각을 해야 그 모습이 변치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듣곤 했다. 심술을 낼 때의 내 모습을 보면 너무 못생겨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쁜 생각이 얼굴에 드러날까 봐 안 좋은 생각이 들 때마다 정신 차리자 마음 먹는다"며 "나이가 들수록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생전 발언이 회자되면서 팬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한편 설리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 16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팬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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