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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약세 시작..미국채 금리 상승 반영 후 한은 국감, 중국 개장 대기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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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채 장단기 금리가 미중협상 경계감과 입찰 부담으로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0.35%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 3년 선물을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선물을 900계약 가량 순매도, 10년 선물을 6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내린 110.97, 10년 선물(KXFA020)은 19틱 하락한 133.35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7bp 오른 1.254%, 국고10년(KTBS10)은 1.8bp 상승한 1.413%를 나타내고 있다.

국경절 연휴로 장기간 휴장했던 중국 금융시장 개장과 한국은행의 국정감사 등이 이날 관심가는 재료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은이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시장에 선반영된 가운데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차후 추가적인 완화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관심이 간다는 의견도 나왔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는 미중 협상에 대한 경계감, 780억달러 규모 입찰 물량 부담 등으로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했다.

금리는 단기 위주 오름세로 베어 플래트닝 양상을 보였다. 미국채10년 등 장기 구간 금리는 8일만에 반등했고 단기 구간은 이틀 연속 레벨을 높였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33bp 오른 1.5615%, 2년물은 6.01bp 상승한 1.4557%, 국채5년물은 3.89bp 상승한 1.3875%를 나타냈다.

오전 발표된 8월 경상수지는 52.7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8월(85.5억달러)보다 흑자폭을 32.8억달러 축소했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동월 109.2억달러에서 47.7억달러로 축소돼 2014년 1월(36억7000만달러) 이후 6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의 부진이 겹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수출은 451.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534.7억달러)보다 15.6%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 기준하면 9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조정이 가능한 타이밍에서 미국이 가격 조정을 받은 것 같다. 사실 특별한 재료에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국내도 미국장과 비슷한 분위기로 시작하고 있다. 미국보다는 적은 변동성을 반영해 시작한 후에 이후 장중 주가, 외국인 수급 등을 보면서 등락하는 여느 때의 장세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협상은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재료다. 예상하면서 반응하기는 힘든 대상"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결국 스몰딜 정도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미중협상이 진행된 추이를 보면 그런 예상도 자신감을 가지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간밤 미국장 금리 상승분 반영했지만 미국장 영향은 초반 잔파도에 불과하다. 이날 장은 중국시장 연휴 이후 개장, 한은 국정감사가 주목되는 부분"이라며 "사실 미중협상 관련한 소식은 나오고는 있지만 10일 고위급 회담 전까지는 단순한 노이즈에 불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 16일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한다는 것은 시장이 사실상 선반영했다. 이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한데 이날 한은 국감에서 이주열 총재가 차후 통화정책 운영에 대한 어떤 추가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관심"이라며 "중국은 이날 개장후 무역분쟁 관련한 시장내 동향을 가격에 어떻게 담아낼지 궁금하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로 경기 바닥 관련한 논쟁이 더욱 구체화될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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